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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시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꼴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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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3-26 05:3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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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대의 ‘주가조작’ 사건이 터져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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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기지표에 ‘일희일비’할 것으로 展望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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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

 이날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. 다만 그동안 폭락장에서 주가조작 등 도덕적 문제들이 충분히 반영돼 이날 코스닥시장을 폭락으로 몰고 가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分析(분석)이다. 이는 예상치 90을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 9월의 93.7에 비해서도 큰 폭 하락한 수치다. 이달들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기술적 하락이 예견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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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<조장은기자 jecho@etnews.co.kr>
 증시 전문가들은 이틀간의 하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展望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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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전일대비 15.15포인트(2.25%) 떨어진 658.03, 코스닥지수는 0.92포인트(1.87%) 하락한 48.28로 마감됐다. 특히 금리인하 여부는 시장의 방향성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를 확인해 가면서 매매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.
주식시장이 잇따른 국내외 악재로 급락했다.


 전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9.4로 지난 9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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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DDR D램 현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외국인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. 기업실적 발표 이후 미 증시의 관심이 경기지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. 이 때문에 미국 경제의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으나 미국 10월 실업률 등 향후 발표될 경기관련 지표들과 다음달 6일 FOMC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상충되며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. 외국인들은 장초반부터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80억원, 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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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이필호 신흥증권 연구원은 “이달들어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자연스런 조정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”면서 “외국인들이 이날 매도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달들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계단식 기술적 반등 기조는 유효하다”고 말했다. 이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인한 미 증시의 상승탄력 둔화와 국내 증시 매수의 가장 큰 이유였던 D램 현물가격 급등세가 꺾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分析(분석)됐다. DDR D램 가격이 하락반전하자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11일 이후 29일까지 전체 거래소 순매수 금액(9130억원)의 87%에 달하는 7946억원어치를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857억원의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. 반면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KT, SK텔레콤에 대해 각각 100억원, 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대해 매수 우위를 기록, 외국인 매매가 D램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졌다. 결국 삼성전자가 4.25% 하락한 33만8000원으로 마감되고 관련 반도체장비·재료주도 약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주들은 ‘상승장의 선봉장’에서 ‘하락장의 주도주’로 돌변했다.

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급락, D램 현물가격 하락 반전, 사상 최대 작전세력 적발 등 하루동안 주식시장에는 악재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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